본문 바로가기
묵상

에베소서 1 - 평강

by eoieiie 2022. 11. 13.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에베소서 1장 1~2절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샬롬"

 

인사말은 시대의 사회를 반영한다.  

평강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단순히 마음에 걱정이 없는, 편안한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 

하나님과의 평강은 세상의 것과는 다르다. 

원수였던 하나님과 화해하고, 꼭 끌어안아 다시는 놓지 않음으로써 이루어진

하나 됨 안에서의 평안이다. 

 

바울은 그런 하나님의 평강을 성도들에게 빌어주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도가 된 나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탄생된 당신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의 평강을 빈다. "

 

세상이 말하는 평강은 무엇일까

 

예레미아 14장 13~14절 

이에 내가 말하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이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리라 하나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는도다

 

선지자들이 말했다.

" 우리는 율법을 지키고,

제사를 지내고 있기에

언제나 평강을 누리리라.

행위와 선행과 고행은 

우리를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한다.

이것이 우리가 평강 할 방법이다. "

 

예수 없이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갈망하는 평안은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으로 선물로 주시는 평안과 다르다.

 

.

.

.

 

그렇다면 하나님의 평강이란 무엇일까

 

요한복음 14장 27절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누가복음 12장 51절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볼 때마다 오묘한 구절이다.

 

진정한 평강이 우리에게 주어지면 

우리 삶에는 전쟁이 시작된다. 

 

태평하다던 에훗의 시대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은 

주변 나라들의 침략에 의해 수없이 시달리곤 했으며

여호와 샬롬을 외친 기드온의 다음 의무는

우상들을 찍어 번제를 드리는 것이었다. 

 

이것은 세상의 평강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강이다. 

세상과 끊어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세상과 전쟁하고, 또 싸우게 된다. 

 

예수 때문에 고난 받고 

예수 때문에 멸시받는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 나의 마음은 잔잔하고 평화하기만 한다. 

이것이 평안이 임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사도 바울이 성도들에게 쓴 서신서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평안하여라."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우리가

실패하고 절망하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 순간들이 닥쳐올지라도

 

우리의 마음이 주 안에서 항상 안식하길 기도한다. 

 

.

.

.

 

호레이쇼 스패포드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아저씨는 돈이 많은 변호사였고, 재정 후원가였으며 교회의 집사였다. 

 

1870년, 4살짜리 아들을 열병으로 잃고

1871년, 화재가 발생해 모든 재산을 잃고

1873년, 여객선 사고로 인해 

11, 9, 5, 2살 난 딸들은 모두 물에 잠겨 목숨을 잃기 전까지 말이다. 

 

대서양의 배 위 사고 현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던 그에게, 

너무나 큰 괴로움과 하나님에 대한 원망으로 인해 몸부림치던 그에게 떠오른 구절이 있었다.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왕하 4:26). 

 

평강의 왕께서 임재하심은

그로 하여금 이런 고백을 하도록 하셨다. 

 

When peace, like a river, attendeth my way,

(내 인생길에 강 같은 평화가 흘러들 때에도)

 

When sorrows like sea billows roll;

(거친 파도 같은 슬픔이 몰아칠 때에도)

 

Whatever my lot, Thou has taught me to say,

(내 운명이 어떻든지, 주님은 날 이렇게 말하도록 가르치셨네.)

 

It is well, it is well, with my soul.

(평안해요, 평안해요, 내 영혼이 평안해요.)

 

우리가 잘 아는 찬양이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그 슬픔 가운데서 

그는 어떻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의 평안은 세상의 조건을 초월한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던지 

우리 안의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한다.

 

 

 

 

이사야 53장 5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에베소서 2장 14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영원한 화평을 얻게 되었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이며,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의 삶은 이 진리를 토대로 시작하였고 

그 진리 안의 평안 가운데서 은혜로 끝날 것이다. 

 

골로새서 1장 20절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로새서 3장 15절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감옥에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어떤 이가

"내게 있는 평강이 너희에게도 있으면 좋겠다"

라고 편지할 수 있게 해 주었던

감옥임에도 불구하고 찬양하기를 멈추지 않게 했던

바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평안이 우리 모두에게 함께하여 

한 몸을 이루게 되었음을 감사한다. 

🍀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베소서 4 - 택하심  (0) 2022.12.03
에베소서 3 - 성도  (0) 2022.11.20
에베소서 2 - 은혜  (0) 2022.11.15
시작하며  (0) 2022.11.09

댓글